▲ 김명옥 목사가 성명서를 읽고 있다. 우측은 김용익 목사

지난 5월 21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던 미주보수교회연합회(이하 보수연합)의 해산이 선언됐다. 보수연합 준비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김명옥 목사와 김용익 목사는 27일 저녁(현지 시간) 뉴욕예은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연합의 해산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던 김명옥 목사와 김용익 목사는 각각 보수연합 초대 회장후보와 초대 부회장후보에 등록했던 이들로써, 이들은 이날 후보자 사퇴와 함께 보수연합의 해산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미주보수교회연합회는 6월 27일 오후 7시30분을 기점으로 해산한다”며 “이후 어떤 모임이나 집회를 통해서 본 미주보수교회연합회의 이름을 사용할수 없음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김명옥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이 임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고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연합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어떤 단체가 생겨도 신실하게 목회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명옥 목사는 이날 해산선언의 효력과 관련해서도 “임시총회의 전권을 임원회가 가지고 있고 임원회는 모든 것을 총괄하는 대표기관으로 권한을 위임받기에 해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수연합 회원들 중에는 김명옥 목사와 김용익 목사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밝히는 이들도 있어 해산선언의 효력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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