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1년 태국군. ⓒ연합뉴스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국가기록원이 유엔과 영국·몽골 국립문서보존소에서 수집한 6·25전쟁 관련 희귀기록물을 공개했다.

6월 24일부터 국가기록원 웹사이트(http://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된 이번 기록물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영국을 비롯한 16개 참전국과 인도·노르웨이 등 의료지원국 개별부대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기록물이 공개된다.

또한 한강철교가 끊긴뒤 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는 피난민의 행렬, 거리에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 부산의 이화여자대학교 모습, 1952년 정·부통령 선거 모습 등을 담은 사진 자료도 소개된다.

유엔 연합군이 전시구호 물품으로 돼지, 병아리, 통조림, 의류, 야외용 칠판 등과 관련한 사진과 영상물도 소개된다.

이외 6·25전쟁 발발 후 1952년 3월까지 영국 육·해·공군의 참전비용으로 약 2천200만 파운드(400억원)가 소요됐다는 문서, 6·25전쟁 당시 북한의 우방인 몽골이 북한에 말 7천378필을 지원했다는 기록물도 있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기록물 공개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관련 기록물을 적극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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