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교개협)가 세상을 섬기고, 지역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긴다.

교개협은 어느 해보다 매서운 한파로 서민들의 크나큰 고난이 예상되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 사업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교회 건물도 지역민들을 위해 개방하고, 지역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개소할 예정이다.

교개협은 오는 11월 24일 신길3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개혁 측 장로회 주관으로 독거노인, 소녀가장,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약 100세대에게 전달될 이날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교개협 목회자와 성도들을 포함해, 신길3동 주민자치회, 사)한국조은동행복지협회 등이 함께하며, 영등포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성락교회가 위치한 신길3동은 LG계열사 봉사단이 지난 10년간 김장김치 나누기를 해 왔으나, 회사 합병 및 정리 봉사단이 해체돼 최근 2년간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교개협이 불우이웃 성금을 지역에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신길3동 자치운영위원회에서 올 겨울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주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해 봉사를 하게 됐다.

자치운영위는 교개협이 그간 지역에 보내온 온정과 신뢰,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경험하고, 자치위원장이 교회에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신길3동의 도움 요청에, 교개협은 환영과 기쁨을 전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교개협은 “성락교회 개혁을 선포하며 지역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한 후, 꾸준히 지역과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 왔다”며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주민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의 온전한 사랑이 소중한 이웃들의 가정마다 따뜻한 온기가 되어 올 겨울에도 매서운 추위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 순간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김장김치 전달 사업과 교회 건물 개방, 공부방 개소 등은 교개협이 자비량으로 지역을 섬기는 행사이며, 교개협에게도 그간 소원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성락교회는 그간 지역과 담을 쌓고 주민들을 멀리한 채, 스스로의 울타리 속에서 복음을 외쳐왔다”며 “이제 모든 울타리와 담을 허물고, 세상과 함께 주님의 거룩한 복음을 나누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지역 주민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참으로 고마운 기회”라고 전했다.

이에 복지팀 관계자들 역시 그간 성락교회가 끊임없이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는 모습에 큰 불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교개협이 우리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불신이 눈 녹듯 사라졌다”며 “먼저 지역에 다가와 섬김을 약속하는 모습에 깊은 감사가 우러나왔다. 건물도 지역을 위해 개방해 주신다고 하니 우리도 나서서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개소 계획과 관련해서도 “안 그래도 우리 지역에 아동을 위한 공부방이 없어 도림동 한 교회까지 가야 했는데, 교개협에서 공부방을 시작한다니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좋은 공부방을 만들어 달라. 성락교회 교개협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개협 복지팀 강문승 팀장은 “그동안 성락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어 섬기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교개협은 교회 내 어려운 성도들을 위한 김장 나누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3-24일 양일간 강서 예배당에서 교개협 맛나선교회 주관으로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그는 행사가 진행된다.

교개협은 “비록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며 “한없이 낮고 겸손한 모습으로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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