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신수동 측이 충북 제천 소재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하성 신수동 측이 충북 제천 소재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하성 총회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김서호 목사, 이하 기하성 신수동 측) 총회가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 소재 순복음총회신학교(총장 유영희 목사)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하성 교단의 정통성이 자신들의 총회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총회장 김서호 목사의 연임을 결정하며, 총회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흩어진 순복음 형제들의 복귀를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김 목사는 총회원들을 향해 “저를 연임케 허락하신 것은 성장과 성숙을 통한 총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일 것이다”면서 “더욱 겸손히 총회를 섬기겠다. 헌신과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화평, 섬김, 은혜’(마 5:9)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약 총대 포함 약 45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가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했다.

이홍정 목사는 “평화의 복음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자. 생명과 역사의 주권이신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힐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 통일에 새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CBS 한용길 사장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오늘 총회의 주제대로 화평과 섬김, 은혜의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러분과 기하성 교단 앞날에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67차 총회에서 선출될 임원으로는 총회장에 김서호 목사(광주순복음교회)가 유임된 가운데, 제1부총회장에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 제2부총회장에 강희욱 목사(만백성순복음교회), 총무에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에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재무에 이기봉 목사(함평순복음교회), 회계에 안해운 목사(풍성교회)가 제67차 총회임원으로 유임 및 새로이 선출되었다.

또 이번 정기실행위에서는 각 지방회를 통해 상정, 의결된 헌법 개정안인 총회장 자격기준에 관한 건과 여목회자 임원 자격 등 사문화된 헌법 일부 조항을 삭제 하는 등의 건을 통과시켰다.

안건토의에 있어서는 목사고시 합격자, 각 지방회 실행위원 등을 인준하고,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롭게 개정된 헌법에서는 지방회 임원 자격에 있어, 현재 ‘담임목사’라는 조항을 추가시킨 반면, ‘여 목사의 경우 지방회장은 무흠히 20년 이상, 임원은 10년 이상 목회한 현재 담임목사라야 한다’는 조항은 삭제했다. 또한 총회장에 있어서도 ‘총회 임원을 역임한 자’라는 자격을 추가했다.

또한 순복음 교단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는 재단법인의 독단적인 행보와 관련해 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는 방안을 임원회에 위임해 연구키로 했다.

한편 총회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총회장 김서호 목사는 교단의 위상강화 및 근래 주춤한 교계 연합사업 참여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김 목사는 “기하성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계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기하성의 자부심을 갖고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교계를 섬기겠다. 당당히 앞장서서, 맡겨질 소임들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순총학원과 관련해서도 현재 교육과 학업, 운영에 아무런 차질 없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학교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목사는 “여전히 이탈측이 학교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학교 흔들기를 시도하지만, 본인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교단을 대표해 학교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으로써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사회적 책무와 국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는 총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유 목사는 특히 전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 “평화통일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전제로,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기류가 깨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한 자세로 남북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교단이 먼저 앞장서 전력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하성 신수동 측 제67차 임원진은 ▶총회장 김서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부총회장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총무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재무 이기봉 목사(순복음함평교회) ▶회계 안해운 목사(풍성교회) 등이다.

기하성 신수동 측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연합의 주 회원교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부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교회협의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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