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북한] 통일부는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대북접촉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한 것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승인이자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접경지역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인도적 목적의 대북 지원사업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한 바 있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인도지원 등 민간교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향후 대북 물자반출 신청이 들어오면 방북인원과 물품 내역, 신변 안전 등에 대해 별도의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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