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17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김보성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최관수 서울 공동모금회 부회장,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현영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앞줄 왼쪽부터)와 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대국민 감사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17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김보성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최관수 서울 공동모금회 부회장,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현영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앞줄 왼쪽부터)와 공동모금회 임직원들이 대국민 감사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랑의열매

[기독일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희망2017나눔캠페인)이 목표액인 3,588억 원보다 290억 원이 많은 3,878억 원(잠정집계)을 모금하며 31일 종료됐다.

전년도 캠페인(희망2016나눔캠페인/2015.11.23~2016.1.31) 모금액인 3,500억 원보다 378억 원이 늘어난 액수로, 캠페인 기간 중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운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108.1도를 최종 기록했다.

공동모금회는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최관수 서울 공동모금회 부회장,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현영ㆍ김보성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폐막식에서 “캠페인을 시작하며 약속한,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지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어려운 경제상황과 불안정한 시국으로 캠페인 초기 모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민들과 사회각계에서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또 한 번의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하게 모인 성금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달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전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 역시 목표액 5,400억 원을 342억 원 초과한 5,743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2015년 모금액인 5,227억 원보다 516억원이 늘어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금된 국민성금은 저소득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함께 ▶교육·취업·자활 ▶ 의료·건강 ▶지역사회보호망 구축 ▶취약환경 개선 ▶문화적 불평등 해소 ▶보호·양육·안전 등 사회복지 전 분야에 연중 지원된다.

사랑의온도탑,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에도 전년도 캠페인보다 빠르게 100도 돌파

캠페인 모금액은 기업기부 2,640억 원(68.1%), 개인기부 1,238억 원(31.9%)이다. 전년도 캠페인 때는 기업기부 2,518억 원(71.9%), 개인기부 982억 원(28.1%)이었다. 기업기부는 122억 원(4.8%) 늘었고 개인기부는 256억 원(26%)이 늘었다.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에도 사랑의온도탑은 예년보다 빠르게 100도를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캠페인 시작 65일만에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293억 원이 많은 3,598억 원이 모였으며, 사랑의온도탑은 100.3도를 기록했다. 전년도 캠페인 100도 달성시기는 캠페인 마지막날인 2016년 1월 31일이었다.

온도탑 옆에 설치된 사랑의우체통에는 나눔메세지를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졌다. 기부금이 든 봉투만을 남긴 익명기부를 비롯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조금씩 넣은 지폐·동전 등을 통해 모두 10,724,510원의 성금이 모였다.

2016 연간 모금 : 아너소사이어티 1,500억 원 달성, 착한가게 기부액 35.8%증가

2016년 한 해 동안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 5,743억원을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기부 3,794억 원(66.1%) ▶개인기부 1,949억 원(33.9%)이다. 2015년 연간 모금액(5,227억원)은 ▶기업기부 3,487억 원(66.7%) ▶개인기부 1,740억 원(33.3%)이었다.

개인기부의 증가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 매달 수익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가게’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6년 한해 422명이 새로 가입하며(2015년 302명) 회원수 1,434명, 기부금액(약정포함) 1,52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12월29일 1,000호 회원 탄생 후 1년여만에 회원수 1,400호를 돌파 했으며, 출범 약 8년만인 2015년 11월 1,000억원이 모인 후 1년여만에 1,500억원을 달성했다. 1일 기준 회원 수는 1,476명이며 누적금액은 1,570억 원이다.

착한가게는 전국 17개 시·도 지회 나눔봉사단의 집중홍보와 착한프랜차이즈·착한거리·착한백화점 등 이색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2015년 14,139곳에서 ▶2016년 18,917곳으로 4,778곳(33.7%)이 늘어났다. 지난해에 비해 착한가게 증가개수는 약간 감소했지만 기부액 증가는 더 커져(2015년 5,131곳 증가/기부액 증가 13억1,400만원) ▶2015년 42억9,400만원에서 ▶2016년 58억 3,200만원으로 15억3800만원(35.8%)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착한가정도 526가정이 새로 가입했다. 착한가정은 부모 또는 자녀의 이름으로 매달 2만원 이상 정기기부하는 가정을 뜻한다. 반면 직장인들이 정기적으로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일터 모금액은 ▶2015년 333억 원에서 ▶2016년 281억 원으로 52억여 원이 감소했다.

공동모금회는 ▶공모신청을 통해 배분하는‘신청사업’▶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배분하는‘기획사업’ ▶재난 구호 및 긴급구호, 저소득층응급지원 등 긴급히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는‘긴급지원사업’▶기부자가 사용용도를 지정하는‘지정기탁사업’등을 통해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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