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왼쪽)이 한교연을 방문, 조일래 대표회장을 만났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왼쪽)이 한교연을 방문, 조일래 대표회장을 만났다. ©한교연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환담하고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을 위해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한광옥 위원장에게 “우리 사회가 지역 이념 갈등 속에서도 오늘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 온 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애국 애민 정신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하고 “정부가 한국교회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위원장은 “한국교회의 협조 없이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없다”면서 “기독교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을 위해 애써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사회 풍토에 대해 지적하면서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 보호 뒤에 숨어 동성애가 계속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개인이 거리에서 벌거벗고 다니면 처벌을 받지만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는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현실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겠는가”고 반문했다. 또한 “정부가 경제적 가치만을 염두에 두고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하는 등 이슬람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경우 테러 등 국가 안전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광옥 위원장은 “기독교계가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인류 역사상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때에 가장 큰 위기가 왔다”고 말하고 “국가 안전을 위해 범국민적인 힘을 모으는데 기독교계가 특별히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이루게 되면 한국교회가 기도해 온 대로 그 저력이 평화 통일의 비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환담은 조일래 대표회장이 기독교 신자인 한광옥 위원장과 배석한 박경귀 기획단장, 어승원 시민사회소통부장을 위해 기도하고 마무리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한광옥 위원장은 제11,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노사정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상임회장, 제22대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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