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다른 후보들과 두자릿수 격차를 내면서 전국 지지율 1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결과 롬니는 40%의 지지율을 기록, 24%에 그친 샌토럼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가각 16%, 12%의 지지율에 그쳤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롬니와 다른 후보들 간의 이런 격차는 지금까지 실시한 이 기관의 조사 중 가장 큰 것이다.

이번 조사는 롬니가 애리조나와 미시간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실시돼 이들 2개주 경선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롬니가 지지율 격차를 유지해 나갈 경우 오는 6일 10개주에서 실시될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앞서 샌토럼은 지난달 초 3개주 경선에서 전승을 거둔 뒤 바람을 일으키며 롬니를 전국 지지율에서 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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