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기 직전, 자신을 살려낸 이가 다름아닌 어린 딸이었다고 밝혀 주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있다.

이용식이 얼마 전 CBS TV <꽃다방>(연출 강인석 PD)에 출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생사를 오가던 와중에 자신을 살린 게 바로 딸이었다고 고백해서 화제가 된 것이다.

지난 1997년 심근경색으로 아버지를 갑자기 여의게 된 이용식이 며칠 후 자신도 같은 병으로 쓰러진 것.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이용식이 고통 속에 응급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같은 시간 밖에서는 당시 5살이던 딸 수민 양이 없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참 만에 딸이 발견된 곳은 바로 수술실 안쪽 커튼 뒤. 간호사가 왜 여기있느냐고 물으니 “아빠가 나을 때까지 여기에서 기도하고 있을래요”라고 대답했다는 것. 수술대 위에서 이 장면을 본 이용식은 반드시 나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후 다행스럽게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해.

심근경색 수술은 부분마취를 통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이용식이 다시 건강을 되찾은 데에는 딸 수민 양의 기도가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한편, CBS TV(사장 한용길)가 새로 선보인 <꽃다운 언니들의 홀가분 수다쇼, 꽃다방>(이하 ‘꽃다방’)은 김현욱, 이성미, 이혁재 등 3명의 MC와 9명의 패널이 일상생활 속 고민과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며, 재치있고 활발한 수다를 통해 그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토크쇼로, 12월 10일 오전 10시에 첫 방송을 한다.
첫 방송 주제는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부쩍 외로움이 커지고, 따뜻한 소식이 그리워지는 연말을 맞아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뿐 아니라 훈훈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얘기들로 꾸며질 예정. 3일에 방송된 티저프로그램 <꽃다방 주인장들의 이야기>와, 첫 방송 녹화를 앞두고 출연자들 사이에서 오간 얘기들 가운데에서도 벌써부터 여러 가지 화제들이 나와 회자되고 있다.

성병숙, “두 번의 이혼에 남은 건 빚더미.... 그래도 남편이 있었으면....”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외로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배우 성병숙! 성병숙은 결혼 전보다 결혼 후가 더 외로웠을 뿐 아니라, 더 힘들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홀로 지내는 와중에 남편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가끔은 남편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는데....

얼마 전에 딸 서송희 씨와 함께 연극공연을 했는데, 첫 회 공연에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집에 가서 펑펑 울었는데, 그때 ‘남편이 있어 위로의 말이라도 해줬으면 괜찮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하지만, 그런 그녀를 향해 ‘남편있는 친구’들은 “대신에 너는 ‘골치 아픈 폭탄’이 없어 좋잖아?”하며 자기를 무척 부러워한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의 한 바탕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개그맨 보다 더 웃기다는 송길원 목사, 아내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가정사역을 주로 하는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아내에게 “사탄아, 물러가라!”는 폭탄발언을 해, 주위를 아연실색케 했다고. 송 목사 부부는 ‘잉꼬 부부’로 소문이 날 정도로 부부금슬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 이러한 송 목사가 아내를 사탄에 비유했으니, 주위 사람들이 놀랄 법도 했던 것.

송 목사는 그토록 살가웠던 아내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이전과 달라지더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것.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에게 자연스레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간과한 채, ‘아내의 몸에 악한 영(靈)이 들어간 거 아니냐’ 하는 생각에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한편, 송 목사 이야기를 듣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부부싸움 중 목사인 남편에게 “죽어 죽어!”라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렸다고.

개그맨 이용식과 배수 성병숙, 송길원 목사의 가슴 찐한 고백과 영화배우 고은아, 광고제작자 오경수 등이 출연해 외로운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다를 펼친 CBS의 최초 예능 프로그램 <꽃다방>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밤 10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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