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PC로 성경을 보는 대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는 이미영(34) 씨는 예배시간에 아이폰으로 말씀을 읽는다. 주일학교 교사인 이 씨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아이패드를 활용한다. 이씨는 “성경모임 때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여주면 아이들이 더 집중을 잘한다”고 말한다.
 
서울기독대에 재학 중인 장원석(24) 씨도 성경 공부를 할 때 평소 휴대하는 갤럭시탭을 이용한다. 장 씨는 “가볍고 많은 자료를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지하철 안에서 많은 말씀들을 읽는다.  

통신사들의 수요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대략 3500만 명. 국민일보의 성경·찬송앱 ‘바이블ON’은 안드로이드 마켓 도서 부문 다운로드 횟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책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나’ 성경을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김동진 총신대 교목실장은 “(교회 및 모임) 현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며 “앞으로 보완될 다양한 기능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다양한 어플과의 연계성이다. ‘매일 말씀묵상’은 요일별, 주제별로 새로운 말씀들이 업데이트되며, 어떤 상황에 도움이 될지 해설도 첨부되어 있다. ‘디럭스 성경’은 찬송가와 함께 활용 가능하며 특정 부분은 저장 가능하다.

▲ 국민일보가 출시한 바이블폰

홍보 없이도 매달 15만 건씩 다운로드 되는 ‘유버전(Youversion)’은 한국과 미국에서 ‘강세’다. 유버전의 주요 기능은 ▲읽은 말씀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 ▲성경공부와 설교 등을 편집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개인에게 편한 일정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계획’ 등이다.

국민일보 인터넷팀은 “바이블폰(Bible Phone)에 ‘가정예배 365’를 모바일 버전으로 서비스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이블폰은 국민일보가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바이블온 디럭스버전이 탑재됐으며, SNS로 말씀 전달이 가능하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스마트폰 #성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