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적자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앙정부 총수입은 186조4000억원, 총지출은 210조3000억원을 기록해 통합재정수지가 23조9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또 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19조7000억원)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43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정부 총수입은 전체 예산의 49.4%에 그쳤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출액은 예산의 54.7%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33조4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 상반기에만 한 해 예산보다 10조원이나 재정 적자가 크게 난 셈이다.

상반기 국세수입은 10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조4000억원)에 비해 8조2000억원 더 걷혔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세입보전분(5조4000억원)을 제외한 올해 본예산(221조1000억원) 대비 세수진도율은 4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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