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제가 죄인인 것과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알고 이 진리 속에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무지의 늪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알지 못해서 망합니다. 주님을 알려 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두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주님의 백성들입니다. 주의 자녀들을 가슴에 품어 끌어안아 주옵소서. 빛을 보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즉각 영접하시고 곧 치유해주실 줄 믿습니다. 모두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원합니다. "저 단비와 같은 은혜 늘 내려 주시니 그 크신 주의 사랑 날 구속하셨네."

하나님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무관심 속에 방임된 인간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기를 내버린 인간, 관심 없이 살다가 자기도 잃어버리고, 내가 누구냐 조차 모르고 사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 안에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 있는 저 자신을 알게 하옵소서. 제가 하나님을 찾은 것으로 알았는데, 벌써 하나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벌써 저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지식 없이 저의 모든 지식은 진리일 수 없습니다. 회개하게 하옵소서. 이틀이 멀다 하고 살려주시고 사흘이 멀다 하고 다시 일으켜주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주님 앞에서 복되게 살게 하옵소서.

지진이나 가뭄, 전염병과 온갖 도덕적 타락... 많은 일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동터 오는 새벽에 오시는 주님을 맞게 하옵소서. 그 깊은 세계, 그 높은 세계의 엄청난 능력을 순간순간 확인하면서 주님을 더 깊이 알고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진노 속에 말씀이 있고 경고가 있고 예언이 있고 약속이 있습니다. 회개를 촉구하시는 주님의 경고를 듣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어찌하여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사1:5) 하나님이 주시는 매를 맞으면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을 찾으렵니다. 주님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올 것입니다. 단비가 촉촉이 뿌리듯 어김없이 우리에게 그렇게 오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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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