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10위권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밝은 미래한국의 견인차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 대학의 전, 현직 기독총장들은 최근 성윤리의 근간을 흔들며 무분별한 성적 일탈의 극단을 치닫고 있는 동성애의 확산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로 인해 무너져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의 미래와 나라의 도덕적 황폐화를 걱정하던 중, 이를 방조하듯 시청광장의 동성애 축제를 허락한 서울시의 결정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동성애가 합법화된 나라는 18개 국가에 불과하며 법으로 금지된 나라는 약 80개국이나 되며, 전 세계 에이즈 환자는 약 3,500만명이며, 해마다 약 200만명이 죽어가고 있으며, 지난 20여년간 아프리카에서 2,500만 명이 사망했고, 이로 인해 2,000만명의 고아들이 생겨났다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0년 동안 국내 성인에이즈 감염자 수는 4배 증가했으며, 청소년 감염자 수는 지난 14년 동안 26배가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2013년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결국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가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에이즈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 신규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위험성을 서울시가 인지하고 이 행사를 허락했는지 의심스러운 일이다.

선진국 통계에 의하면 신규 에이즈 감염자의 70%이상이 남성 동성애자들이며, 미국질병관리본부는 만 13~24세의 신규 남성 에이즈 감염자인 약 94%가 동성간 성행위로 감염되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성과학연구협회는 "동성애는 에이즈를 전파하는 위험행동"이라고 발표했다는 사실도 서울시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불어 감염자 1인당 평균 치료비용은 2015년 물가 기준 평균 5억원정도로, 환자 1명의 에이즈 억제제 비용만 한달에 약 3백만원, 1만명이면 한해 약값만 3천 6백억원인데, 우리나라는 이 모든 비용을 100% 국민세금으로 부담하고 있는 특별한 나라이다. 서울시는 이 치료비를 국민혈세로 감당케할 명분이 있는가?

최근 동성애 합법화에 대한 유럽의 반성이 나타난 바, 2014년 8월 유럽 최고연방법원이 더 이상 헌법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지 않기로 14대 3으로 결정한 이유는 유럽 47개 국가 중 10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결과 매우 심각한 성적인 문제들과 자녀 및 가정문제들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또 유럽인권재판소는 동성결혼은 더 이상 인권문제의 영역이 아니며, 동성결혼의 수용을 권고하지 않겠다고 판결했다. 서울시는 에이즈에 대한 이러한 국제적 인식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가?

이와 같은 절박한 현실과 국내외의 흐름을 인지한 우리 대학 전, 현직 기독총장들은 최근 서울시에서 동성애 축제를 서울의 중심부의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시청광장에서 열도록 허락한 것에 대해서 대다수의 교육자들과 국민들과 더불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암 확률보다 동성애자의 에이즈 확률이 20배 더 높다고 한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국가의 장래와 자녀들의 생명과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하여 동성애의 위험성에 대한 공익광고와 국민계몽·교육·홍보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동성애는 성경말씀에 반한 것으로서 신앙의 양심과 거룩한 말씀을 따라 깨끗한 성문화의 사회가 이 땅에 자리 잡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건전한 성윤리를 선도하는 윤리 선진국이 될 것을 소망하면서, 서울시는 동성애 축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성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5년 6월 8일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총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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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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