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하 메르스)의 여파로 개신교계 대형집회들 역시 속속 취소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도 매년 6월 6일 개최해 왔던 'THE HOLY SPIRIT FESTIVAL'을 취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준비위원장 변성우 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스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6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10th Holy Spirit Festival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히고, "이는 메르스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진정국면이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보건당국의 권면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이어 변 목사는 "오랫동안 기도로 사모하고 기다려온 청년 여러분에게 연기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움이 크다"고 밝히고, "이는 현 상황에서 나라를 생각하며 교회가 취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 따른 조치"라며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은 잠정 연기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조속히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하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므로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The 10th Holy Spirit Festival의 개최일시는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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