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크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아는 만큼만 믿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목사가 신앙의 기본을 일곱가지 교의학 주제로 엮은 책을 내놓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푸른교회 담임목사인 조성노 목사의 신간 '믿음인가 미신인가'(부제 설교로 배우는 기독교 교리가 지난 20일 도서출판 넥서스크로스를 통해 출간됐다.

조성노 목사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울타리로서의 교리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을 보고 모르면 모르는 만큼 믿지 못하는 것을 우려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도 모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신앙에 대해 알고싶어서 질문하면 "일단 믿어 그러면 다 이해돼"라는 말은 거짓이라고 그는 지적한다.

그러면서 조성노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려고는 않고 무조건 치성만 드리려는 자세 즉 미신스럽게 믿는 자세를 경계한다. 그는 "신앙으로 내 욕심을 채우려는 행태는 우상 숭배와 다름없는 것이다"며 "호세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말한다"고 전한다.

그래서 조성노 목사는 이 책에서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신앙의 기초들을 모아 '믿음인가 미신인가'라는 책을 내놓았다. 간결하고 명쾌하며 독하기까지 한 저자의 설교 40편을 7개의 주제(하나님, 창조, 인간, 구원, 개혁, 교회, 종말)로 묶었다. 성경 본문 해석을 들으며 저절로 신앙의 기초가 정립되도록 시도했다.

조성노 목사는 "자아도취나 자기 최면에 빠지지 않고, 맹목이나 미신으로 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서와 교리를 보다 진지하게 접근하여 기초부터 새롭게 점검하고 다지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며 "우리의 삶으로 세상에 하나님을 보여 주기 위해 그분을 아는 노력을 멈추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서스크로스 관계자는 "이 책은 평신도 들에게 교리적 내용을 신학이 아닌 성경 본문 해석을 통해 쉽게 정립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설교자에게는 '이렇게도 설교할 수 있구나'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 분량은 페이지수 304페이지이며 정가는 13,500원이다. ISBN 979-11-575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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