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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지난 주 국회 잔디마당에서 첫 선을 보인 "춘향과 줄리엣" 공연이 오는 2일 토요일에 두 번째 막을 올린다. 또한 주말전통공연에 이어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2015 열린국회마당' 행사가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국회사무처는 28일 5월달 국회 잔디마당 개방 방침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판소리 춘향가에는 윤진철, 정은혜, 이승희가,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남명렬, 고원석, 전윤지가 열연을 펼친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이춘희 명창이 아리랑을 부르고,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드림무용단이 처용무를 추며, 연희컴퍼니 유희가 남사당놀이를 신명나게 펼친다.

이어서 다음 주 5월 9일과 23일에는 "흥부, 베니스의 상인을 만나다"가 공연된다. 판소리 흥부가에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남상일, 정준호가, 베니스의 상인에는 임호, 신현종, 문호진, 이지연이 열연을 펼치며, 음악극뿐만 아니라 줄타기,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두 공연은 전통 판소리와 함께 셰익스피어 희곡의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남상일이 해설자가 되어 이를 연결시켜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국회가 열린국회 구현 일환으로 주말전통공연을 봄, 가을 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각 시즌별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세계유산산책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 형태로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또한, 국회는 주말전통공연에 이어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2015 열린국회마당' 행사를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국민 곁에! 미래 앞에!'라는 슬로건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5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17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북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대회, 아트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20일, 21일에는 이틀간 팔도차(茶)문화축제가 벌어지며, 22일에는 어린이들이 모의국회의원이 되어 국회를 체험해보는 어린이국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들과 체험으로 어우러진 국회 동심한마당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국회 관계자는 "지난 주 토요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초연된 "세계유산산책 판소리-셰익스피어 시리즈, 춘향과 줄리엣" 공연에 많은 인파가 몰려와 관람을 즐겼으며, 무대 세트인 과일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등 국회 경내를 자유롭게 구경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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