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여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출근길에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5.04.21.   ©뉴시스

검찰이 6일 오후 늦게 국회 관리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10시 23분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관련, 국회 관리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국회 의원회관 출입 및 차량 기록 등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홍 지사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1년 6월 당시 홍준표 의원실의 배치도 및 조감도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홍 지사를 차량에서 만나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고, 당시 동석했던 홍 지사의 보좌관이 이를 들고 나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이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10시께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 2011년도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 기간 자료 및 회계보고서, 후원금 내역 등을 확보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 홍 지사가 의원 시절 받은 정치 후원금 내역을 전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지사의 최측근이자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캠프에서 업무를 총괄했던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으로부터 확보한 진술과 이날 확보한 후원금 내역 및 경선 기간 회계보고서를 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 지사에게까지 돈이 전달됐는지 여부도 집중 파악학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홍 지사가 경선을 치르던 당시 회계 보고한 내역이 있고, 의원 시절 회계 보고한 내역이 있다"며 "이들 자료 일체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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