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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팬택의 임직원들이 "회사 생존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임직원들이 서명한 결의문에는 팬택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회사와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팬택 인수자의 고용유지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회사의 생존을 모색하려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은 지난 3월25일 "회사가 생존하고 남은 구성원들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회사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팬택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 파산부는 지난 17일 팬택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세 곳이 모두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보고 공개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도 팬택은 공개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법원은 향후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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