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최근 3차례 정권이 바뀌는 동안 추가로 낸 세금이 29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재벌닷컴과 경남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세무조사 등으로 모두 290억6천만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

노무현 정부 때의 세금 추납액은 2005년 25억9천만원, 2006년 18억6천만원 등 모두 44억5천만원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011년 91억7천400만원과 2012년 7억6천400만원 등 99억3천800만원을 추징당했다.

또 지난 2013년 말에는 2008∼2012년 기간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실시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46억7천10만원을 추납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 조사는 4∼5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며 "세무조사 등에 따른 중소 건설사에 대한 추가 과세액은 보통 몇십억원 수준이며, 많은 경우 100억원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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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