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갑 시스코프 대표

[기독일보=여인갑 칼럼] 하나님께서는 회막으로 모세를 부르시고 각종 제사법의 세부 지침을 주신다. 레위기 1장에서 7장까지 기록된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구약의 5대 제사이다.

이러한 제사는 헌신의 결단이나 봉사의 의지에 대한 고백과 찬양, 하나님과의 화목과 회복, 사죄의 간구, 회개와 배상 등으로 각각 요약 되나 기본적 본질은 인간의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수립되기 위해서는 희생 제물의 피를 통한 속죄가 요청된다는 진리이다.

구약 시대의 제사법이 오늘날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5대 제사에는 그리스도 사역의 예표적 의미와 우리가 취할 자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번제는 헌신과 복종을 의미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의 복종과 구속 사역을 위한 헌신과 겸손의 예표적 의미이다.

번제물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개인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다. 번제는 신약 시대 배의 기준이다.

소제는 봉사를 의미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사역의 노고에 대한 예표적 의미이다.

▲구약시대의 제사   ©루벤스

곡물의 제사(소제)와 포도주의 제사(전제)로 표현되는 성품은 의로움, 순종, 근면 그리고 인내이다. 이것은 일상의 습관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다. 매일같이 기도 드리는 것,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 정기적으로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 십일조를 드리는 것 등이다. 소제의 곡물은 예수님의 몸을, 전제의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로 맺는 새 언약의 잔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소제의 목적은 삶의 필요를 거룩하게 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 드리는 것이다.

화목제는 화평과 평안을 의미하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구속 사역의 최종 목적이다. 제사장과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다. 화목제가 상징하는 것은 친밀함, 풍성한 사랑, 감사, 관대함이다.

속죄제는 대속의 의미인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신 사역의 본질이다.

속건제는 충족과 만족의 의미인데 이는 그리스도 사역의 결과 성취된 하나님의 공의가 충족되는 예표적 의미이다.

속죄죄와 속건죄는 의무적으로 드려야 하는 회개, 대속, 씻음, 회복, 상환의 의미를 지닌다.

구약의 제사제도를 이해하는 열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신약에서 말하는 제사는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예배의 삶이다.

†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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