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회에서 온 성도들이 안 교사의 교원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NCCK·소장 정진우 목사)가 지난 13일 오후 베트남전 국군포로 납북자가족 피해자(연좌제) 안용수 교사의 교원복직을 위한 기도회를 서울교육청 앞에서 열었다.

인권센터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납북된 형제로 인해 교원자격을 강제 해임당하고 복직하지 못한 피해자가 있다"며 "교사 안용수씨의 가족은 베트남전에 파병되었다 포로로 잡혀 납북된 형 안학수 하사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보안사에 끌려가 수 차례 고문 및 가혹행위를 당하고 이후 교원 자격을 취득하였으나 교원생활 3년 만에 강제해임 당한 연좌제의 피해자"라고 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후 2009년 형인 안학수 하사의 국군포로가 인정됨에 따라 교원 복직이 이루어져야 했지만 결국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도 복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안 교사의 교원복직을 강하게 촉구했다.

▲13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NCCK 인권센터 주최로 안용수 교사 교원복직을 위한 기도회가 개최됐다.   ©이동윤 기자

이날 기도회는 배안용 목사(기장, 서울교회)의 인도로 인영남 목사(기장 서울노회 총무)의 기도, 정진우 목사의 '마을로 들어가지 말아라'(막8:22~26)라는 제목의 설교, 안용수 교사의 현장증언, 결단 찬송 이후 정진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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