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당시 수도권 일대 19개 주유소를 운영하며 유사석유를 판매, 조직자금을 마련해 봉천동 주무대로 활동해 온 폭력범죄단체 봉천동식구파·답십리파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당시 강력부 부장검사였던 김회종 전 세월호 특별수사팀장.   ©뉴시스

[기독일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유병언 일가 수사를 담당한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과거 유병언이 설립했던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뉴시스는 단독보도에를 통해 "세월호 실 소유주 수사를 맡았던 김회종 전 특별수사팀장이 지난 1983년 (주)세모의 전신인 삼우 트레이딩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삼우 트레이딩은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76년부터 경영을 맡은 회사로 (주)세모에 흡수 합병됐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검찰 고위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특별수사팀장 업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고, 검찰은 무려 30년 전에 1년 가량 일했던 경력이 수사에 어떤 영향도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는 검찰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는 속담도 있듯이 쓸데없는 빌미를 제공해 오해를 살 필요가 있었는지 검찰 수뇌부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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