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교회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사)나눔과기쁨(상임대표 박순오 목사, 이사장 서경석 목사)가 10일 세광교회에서 "한국교회를 위한 새로운 국내외 선교정책 및 청소년 부흥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강소교회운동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강소교회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사)나눔과기쁨(상임대표 박순오 목사, 이사장 서경석 목사)가 10일 세광교회에서 "한국교회를 위한 새로운 국내외 선교정책 및 청소년 부흥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사장 서경석 목사가 '해외 선교와 학원 선교의 새 방향', 임성택 교수(그리스도대 전 총장)가 '현 시점에서 안티크리스천 귀환운동이 갖는 의미', 상임대표 박순오 목사가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역을 통한 효과적 전도정책'을 각각 발표했는데, 첫 강의를 맡아 전한 서경석 목사는 '선교지에 맞는 개발프로젝트와 병행하는 선교정책'으로 미얀마와 키르키즈스탄 사례 중심으로 강연을 전했다.

서경석 목사는 "미얀마처럼 불교 국가이거나 키르키즈스탄처럼 이슬람국가인 나라에서는 기독교가 아주 좋은 종교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먼저 말하고, "나눔과기쁨은 현지인 기독교인이 중심이 되고 한인선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목표는 교회설립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건설로, 코이카(국제협력단)의 개발지원사업과 현지활동을 연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혹은 유학생, 다문화기정 지원 활동과 해외의 나눔과기쁨 활동이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NGO활동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임성택 교수는 먼저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돌아봤는데, "현재 추진 동력은 있으나 미래 성장동력이 없으며 여론 주도 세력과 신앙적 기반 세력의 지지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안티 귀환을 위한 3대 과제로 ▶신앙 원전의 회복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회 윤리성 회복 ▶목회자의 교권, 교회의 특권 내려놓기 ▶지역별 건강한 강소교회 세우기 등을 주장했다.

박순오 목사는 현재 교회의 모습이 "번영의 신학과 세속주의 신학으로 병들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 문제를 풀어가는 대안으로 나눔과기쁨 사역과 복음전도로 회생 가능하도록 해야하며 강소교회운동으로 작지만 건강하고 강한 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점식식사 이후에는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가 나눔과기쁨 사역을 소개하고, 법적지회를 통해서 지역을 아우르는 방법론에 대한 나누미교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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