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현안에 대한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게 해수부의 입장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오후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 등을 정부세종청사로 초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해수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시·도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해양수산 분야의 정책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업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수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 정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통합된 정책의 수립이 필요한 만큼 해수부와 지자체의 협력은 해양수산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부산광역시 등 지자체는 주요 항만·어항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수산 유통·가공 인프라 구축 등 약 40여건의 지역현안을 건의했으며, 해수부도 2015년도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해수부는 시·도의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해수부내 지자체별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해수부차관과 시·도 국장들이 정례적으로 만나는 '정책 실무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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