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2회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서 대회사를 전한 김홍도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복지지상주의’를 꼽았다.

김 목사는 “얼마 전 모 교수가 등록금이 없어 자살하는 사람이 1년에 200~300명이라 했는데, 한나라당 모 의원이 그 수치를 그대로 인용했다. 그런데 나중에 자세히 알고 보니 16명 정도더라”면서 제대로 된 지식과 신념도 없이 복지 포퓰리즘에 편승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칼 막스가 공산당 선언을 할 때 ‘자본가의 재산과 공장 등을 다 빼앗아서 공동 소유로 하자.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거짓말, 살인, 방화도 불사한다’고 했다”며 “이는 윤리·도덕에도 어긋나는 도둑놈·강도의 사상”이라고 비판했다.

김홍도 목사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 하지 않고 창의력 발휘를 하지 않기에 경제가 몰락한다”며 “오죽했으면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이 공산주의를 버렸겠느냐”고 했다.

그는 “무상 복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그것은 아버지가 돈을 못 버는데 자식이 신용카드를 막 긁는 것과 자식과 마찬가지다”라며 “그런데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까지 복지와 무상을 외치면서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고 했다.

김홍도 목사는 “포퓰리즘은 표(票)퓰리즘”이라며 “이 복지제도 때문에 10년 안에 나라가 곤두박질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한 뒤, 이같은 현실 앞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이 기도하며 나라를 바로세울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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