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더욱 분명하게 가지고 앞을 바라보고 나아갑니다. 우리를 뒤덮었던 검은 구름으로 고통을 받았지만, 곧 바로 구름은 걷히고 밝은 태양이 비쳤던 것을 기억합니다. 또 다른 구름이 저를 가리고 있지만 바로 물러가고 새로운 빛을 비칠 것을 믿습니다. 소망 가운데 기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구원의 소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령님께서 역사를 완성하실 것임을 믿고 감사의 제사를 준비합니다. 지난날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회개하고 주께로 나아갑니다. 은혜로 영접하여 주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소망 가운데서 항상 기뻐하며 즐거움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인내로 오늘의 고난을 극복해 갈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담대하게 소망을 향하여 싸워나가겠습니다.

참된 소망은 이 세상에 대한 완전한 절망으로부터 솟아납니다. 세상에 대하여 가졌던 모든 꿈과 미련이 다 깨어지고,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 이외에 어떤 것으로부터도 소망을 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향한 소망, 인간의 욕망을 따른 꿈을 버리옵니다. 절망으로부터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욕망을 따라 나간 자들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세상을 향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여 결국 밑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나님만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소망을 향하여 나갈 때 우리 속에 힘이 용솟음칩니다. 소망을 간직하고 인내로 우리의 앞에 당한 모든 고난을 넘어설 때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인간은 이 땅에 낙원을 건설하려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더 큰 불행의 그림자가 우리를 덮어갑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등지고 그 뜻을 어기고, 인간의 욕심대로 행동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를 바라보며 나가게 하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돌이켜 잘못을 고백합니다. "내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실수를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자비로우심과 그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시25:7)."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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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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