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예장 통합 제99회 총회가 25일 끝으로 폐회됐다.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제99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셋째날인 25일 오후 회무에서 다뤄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 시간에는 이대위 상담소장인 한일장신대 조직신학 구춘서 교수가 나와 보고했다.

그는 "5년 전 한국의 이단사이비는 100만이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현재 200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숫자가 준 만큼 이단숫자는 늘고 이단숫자가 줄어들면 교회의 숫자는 느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교회의 최고 위협세력은 이단사이비 세력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위에서는 금년동안 중점적인 활동을 이단사이비에 대한 예방 교육과 훈련, 문서출판에 대한 이단사이비 세력에 대처하기로 하고 세계각처에 세력을 보내서 활동하는 자매관계에 있는 교단과 교회들에게 한국에서 발생한 이단사이비에 대한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또 추가보고서 나와 있는 이단으로 알려져있지만 총회가 결의하지 않은 내용인 몰몬교, 여호와 증인에 대해 연구해서 보고서를 만들어서 총회 결의를 얻고자 했다"며 "나머지는 총회에서 주신 수임한 내용들을 토대로 공정하고 지혜롭고 심사숙고해서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목사님들께서 받으셨던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자 매뉴얼이 있고 우리 2세들과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 주변의 이단들에 미혹되는 없도록 장로교출판사에 교재를 의뢰해서 제작해서 배부할 내용이니 교회에서 반드시 구입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연구보고서의 결론 부분만 읽는다며 별지 및 추가보고서의 몰몬교에 대한 연구보고서의 결론 부분을 읽었고 총대들은 유입물대로 받기로 동의했다.

이어진 이대위 청원 사항은 '천주교의 '영세교인'이 입교를 원할 때 '영세'를 '세례'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재론해 줄 것' 이었다.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박수로 받고 이대위에서는 이에 대해 연구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용천노회 황성은 목사는 "천주교의 세레 부분을 이야기하고 재론하는 것은 좋은데 그게 이대위에서 재론될 부분인가? 천주교가 이단이 되는 겁니까?" 물으며 "과연 천주교가 이단. 사이비라고 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천주교와의 대화나 이런 부분들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천주교에 대한 부분을 연구한다는 것은 소관을 잘못 찾은 것이다. 천주교의 이단성은 수많은 신학자들이나 (이대위가 아닌)다른 곳에서 연구를 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이외 이대위 측은 "또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서 이대위에서는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현재 성도들이 건강한 바른 믿음을 세워갈 수 있도록 세미나를 했다. 99회 총회 마치고도 그런 세미나를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단 문제를 교육을 할 계획 가운데 있다"며 "각 노회에서 이대위 조직이 다 허락이 됐기 때문에 노회에서는 조직해주라. 또 총회 이대위에서 교육할 때마다 노회장님들 이대위 위원들을 보내서 교육 받도록 해주라"고 말했다.

마지막 저녁 회무 시간에는 지난 1~2년간 금전 거래나 정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등 문제가 있다며 총회 재판국 전원을 재공천 하는 것이 통과됐다. 이외 강원노회 관련 특별재심 청원 건은 부결됐다.

신안건 토의에서는 총대들이 올해만큼 연금재단 때문에 시끄러웠던 적이 없고 소송 비용도 억대로 사용되고 있다며 연금재단 이사장이 나와 사과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말해주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들이 높았으나 그 시간 연금재단 이사장이 자리를 비운 탓에 이 요청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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