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루과이 대표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27)의 데뷔전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 클라시코 일정이 수아레스의 4개월 징계가 풀린 뒤로 잡히면서 그의 출전 요건은 갖춰졌다.

프리메라리가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2015시즌 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다음 달 24일부터 이듬해 5월 15일까지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10월26일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라이벌전 일정이 9라운드로 다소 뒤로 잡히면서 징계에 묶여 있는 수아레스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그는 지난달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뜯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향후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하고, 15일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도 공식 입단식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FIFA 징계가 10월 24일에 풀리면서 이틀 뒤 열리는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변수는 있다. FIFA는 수아레스가 징계 기간 동안 소속팀 훈련도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채 징계가 풀리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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