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터빈업체 안살도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내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9억8799만달러 규모로 미르파 (Mirfa)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 턴키 형태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현장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미르파 지역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서 기존 미르파 플랜트 개보수를 포함해 총 1600MW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 갤런의 담수를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공사 금액은 전체 수주액 9억8799만 달러 중 약 72.4%인 7억1545만 달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8%인 7954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공사에는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 1위인 프랑스 GDF Suez그룹이 디벨로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추가공사 참여의 여지가 클 것으로 현대건설은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