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세계의 양대 테크놀로지 기업인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특허와 관련해 상호간에 제기됐던 모든 특허 분쟁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17일 미국과 유럽 법원들에 제기됐던 피차간의 소송 20여 건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의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와 구글의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및 구글이 2년전에 인수한 모토롤라 모빌리티로부터 비롯된 특허분쟁들을 망라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역시 스마트폰 기술을 둘러싸고 애플이 삼성전자에 제기한 특허분쟁 등과는 무관하다.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미국내 특허제도 개혁에 협력할 것이나 각각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의 실시권을 부여하는 크로스라이선스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의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3일(현지시간) 구글 간판이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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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