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을 향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간 지적이 돼왔던 사고 대응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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