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목사가 기자회견에서 방문 소감을 전하고 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김선도 감독, 레슬리 그리피스 목사, 김정석 목사. ⓒ신태진 기자

영국 국회 상원의원이며 전 세계 감리교의 모(母)교회인 웨슬리 채플을 담임하고 있는 레슬리 그리피스(Leslie Griffiths) 목사가 5일 판문점과 파주 영국군 전적비를 찾았다. 그리피스 목사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증진 및 선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한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그리피스 목사의 방한은 광림교회 원로 김선도 감독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10일 영국 웨슬리 채플에서 명예협력목사로 위촉됐고, 웨슬리 채플 230년 역사상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강단에서 설교했다.

▲그리피스 목사 부부와 김선도 감독이 영국군 전적비 앞에서 영국군 용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김선도 감독,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를 비롯한 광림교회 인사들 및 군 관계자들과 함께 영국군 전적비를 방문한 그리피스 목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젊은 영국용사들의 희생을 회고하는 동시에, 한국이 세계 선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기자회견에서 “영국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한국인들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의 기독교와 신앙심은 지금도 매우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서구 교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석 목사는 “향후 목회자 인턴십, 신앙교류프로그램 등을 통해 웨슬리 채플과 긴밀하게 선교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피스 목사는 6일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7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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