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동북부에서 버스 폭탄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중앙교회 교인 가운데 부상자 13명이 20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김동환, 김영철, 김진선, 유정숙, 문희정, 이광옥, 안삼예, 추순식, 오승옥, 이순남, 이윤옥, 정강남, 최정례씨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에티하드항공 EY87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귀국한 15명은 버스 뒤쪽에 타고 있어 부상 정도가 경미하거나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날 귀국한 신도들은 부상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들은 입국 즉시 간단한 건강검진 후 구급차에 나눠 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주미경, 이광표씨 등 나머지 부상자 2명도 이날 오후 1시45분께 아시아나항공 OZ332편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한국에 도착할 경우 폭탄 테러 생존자 30명이 모두 한국 땅을 밟게 된다.

테러 현장에서 숨진 고(故) 제진수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에미레이트항공 EK322편으로 운구돼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고(故) 김홍열씨와 김진규씨의 시신은 21일 오후 4시25분께 카타르항공 QR858편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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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폭탄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