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관계자·내빈·크레용팝 등이 함께 자선냄비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렸다.   ©채경도 기자

구세군 자선냄비에 거액의 무기명채권이 성금으로 들어왔다.

15일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 6천800만원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성금으로 접수됐다.

많은 눈이 쏟아지던 이날 오후 2시~2시30분쯤 60대로 보이는 코트 차림의 신사가 자선냄비에 봉투를 넣고 사라졌으며, 나중에 보니 봉투에는 무기명 채권이 담겨 있었다고 구세군은 전했다.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이 채권은 발행일이 2004년 2월27일, 상환일은 2009년 8월27일이며, 해당 은행에 확인한 결과 진품으로 밝혀졌다.

구세군은 이 밖에도 환갑을 맞은 시민이 자신의 예물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성금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연말까지 전국 35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목표액은 55억원이다.

거리모금과 함께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 교회 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물품후원, 기업모금, 온라인 모금, 정기후원회원 모집(☎1670-1908), ARS 모금(☎060-700-9390)도 진행된다.

또 신용카드를 이용한 디지털 자선냄비를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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