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한인생활상담소 주최 '오바마케어' 설명회   ©기독일보

미국의 새 건강보험 제도 '오바마케어'의 웹사이트가 오픈 첫날(10월1일) 등록에 성공한 국민이 겨우 6명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건당국의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신청 이틀째인 지난 10월 2일 보건복지부 산하 소비자정보·보험감독센터(CCIIO)가 첫날 상황을 정리해 작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보건부는 신청 첫날에만 3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등록을 완료한 국민 수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밖에 오픈 둘째날까지 겨우 248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건부는 이 보고서에 나타난 숫자는 정확하지 않은 비공식 통계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는 기술적 결함으로 미국의 인기 쇼프로그램 조롱거리도 된 바 있다.

지난달 26일 미국 NBC의 'Saturday Night Live(SNL)'는 "오바마 건강보험 제도는 수백만 미국인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불행하게도 그 사이트가 한꺼번에 6명의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해결방법"이라며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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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첫날6명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