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13년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0.14.   ©뉴시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4일 "한국사 교과서는 검인정이 아닌 국정으로 발행하는 것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역사교과서 만큼은 검정이 아니라 국정으로 발행 해야한다는 여론이 많다"는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검정을 통과한 8종 교과서 모두에게서 무시할 수 없는 수위의 오류가 발견되고 있고 부적절한 표현이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집중적으로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분석이 종료되는 대로 이들 출판사 모두에게 수정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는 문제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어 쉽지 않지만 이런 문제를 통해 제기가 되고 있는 만큼 심도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하고 수정·보완의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국사편찬위원회에 구성된 전문가협의회의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8종 교과서 모두에 대한 수정·보완을 완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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