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희망' 표지   ©책이있는마을

여러 번의 실패와 목숨까지 내놓으려고 하는 좌절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이 눈길을 끈다.

송진구 인천재능대학교 교수의 'The 희망'
 (책이 있는 마을 펴냄, 2013년 9월 발간>은 피아니스트, 기업인, 가수, 공무원, 산악인, 한의사, 변호사, 영화감독, 방송인 등 현재 잘나가는 국내 16명의 저명인사의 과거의 결핍된 삶을 조명하고, 이를 극복해 성공으로 이끈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즉 결핍이 성공을 만들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 책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 인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전국전문대학엑스포' 행사 취재의 인연으로 만난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건넨 책이라는데, 의미가 있어 꼼꼼히 읽었다. 고졸 9급 말단 공무원에서 교육부차관까지 오른 이기우 회장의 성공 비결도 담고 있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결핍은 성장의 동력'이라면서 '포기하지 않는 삶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먼저 그 예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를 소개하고 있다. 손에 손가락이 두 개 씩 있고, 무릎 아래로는 다리가 없는 선천적사지기형 1급 장애인 이희아 피아니스트는 불가능한 신체조건으로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돼 결핍을 않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는 것이다. 그에게서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였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고.

절박한 심정으로 도전해 성공한 김철호 '본죽' 회장도 결핍한 삶속에서 성공을 이끈 사람이다. 김 회장은 여러 사업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길거리 호떡 장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프랜차이즈 본죽을 성공시킨 사람이다.

특히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00년 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으로 칭찬했고, 공무원들 사이에서 '행정의 달인'으로 소문난, 고졸 9급 말단에서 시작해 교육부차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 공직자의 상징과 신화가 된 주인공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인생역정은 어땠을까.

그도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여러 번에 걸친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현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꿈에 대한 절실한 염원과 절박한 소망을 갖고 몰입해 성공한 사람이다. 이 총장은 모든 사람에게 정직하게 眞實(진실)하고, 최선을 다해 誠實(성실)히 일하며,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切實(절실)하게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삼살(三實)론을 앞세우고 있다.

'천년의 사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가수 박완규 씨도 좌절과 절망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성공한 사람이다. 이혼 그리고 가수에게 생명인 성대의 결절 등 가혹한 현실을 극복하고 로커로서 현재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좌절과 실패를 극복하고 방법을 수정해 성공한 사람도 있다. 의학도였던 영화감독 곽경택, 학습지, 신발깔창, 금연파이프, 장난감, 주방기구 등 사업을 벌려 성공했지만, 다시 실패해 고난과 좌절을 맛본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대장암 검진으로 유암종 판정을 받은 이숙영 아나운서, 무죄제조기 이재만 변호사 등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끝없는 도전으로 희망을 만든 성공신화들도 있다. 하루 4시간이상 잠을 자 본 적이 없는 이길려 가천길재단 회장은 항상 상어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단 한 시간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참다운 의사의 길을 걷기 위해 결혼도 포기했고, 재벌그룹과 국가도 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 치료 사업에 수천억을 투자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몸과 마음을 모두 던진 헌신이 그를 성공한 의사로 만들었다.

무합성 발효 화장품 '미애부'의 백인자 대표는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공무원의 아내였다. 취미로 시작한 테니스 때문에 얼굴에 번지는 기미를 없애려고 화장품 판매를 시작해, 끝없는 도전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사람이다.

재즈여왕 윤희정은 열정과 자신감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목소리, 행동, 웃음, 유머, 눈빛 등이 좌중을 휘어잡는다. 그녀는 인생의 좌우명으로 '넘버 원(No. 1)'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리 원(only one)'이 되라고 한다. 일등이 되기보다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그런 사람을 지향하라는 것이다.

김용균 윌테크놀로지 대표는 시골 깡촌에서 태어나 대학진학도 못하고 주유소, 사우나 등을 전전했고, 군대에 입대해 교통사고로 장애인 제대 등 수많은 좌절과 절망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를 극복했다. 연매출 750억, 세계 6워의 기술 전문벤처기업 윌테크놀로지를 성공으로 이끈 사람이다.

불굴의 의지로 한번 마음먹은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산악인 엄홍길과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다.

험준한 산, 눈보라와 눈사태, 빙하 등의 죽음을 무릅쓰고 8000미터가 넘는 산 히말라야 14좌와 얄룽캉(8505미터), 로체샤르(8400미터) 등 2좌, 통합 16좌를 정복한, 세계 16번째 인물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다.

8전 9기의 인생 역전을 보여준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은 사법고시도 아니고 대학입시에서 8번이나 떨어지고 9번 째 합격한 사람, 한의사가 되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생을 역전시키고 성공을 한 사람이다.

이 책은 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한 국내 16명의 저명인사를 사례 별로 나눠 조명했다. 결론은 '결핍이 성공을 만든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꿈과 희망을 맛볼 수 있다는 평번한 진리를 새삼 느끼게 한다.

저자 송진구 인천재능대교수는 사람과 기업을 명품으로 만드는 솔류션을 개발해 강의와 컨설팅을 실행하는 송진구명품연구원 원장, 한국대학신문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 대통령실과 삼성, 현대, SK, 칭다오, 베이징, 상항이 등 국내외 수많은 기업강연을 했다. 저서로 <극복의 힘, 빅에스>, <위대한 기업 36計 전략으로 승부한다>, <명품 인생 만들기>, <정리의 기술>, <디지털 라이프>, <창업전략> <포기대신 죽기로 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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