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맞은 뒤 퇴직금으로 가맹점 창업을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절세미녀 김희연 회계사'(구독자 19만명)에서 노후 준비 방안으로 '저속 은퇴'를 제시했다. 생업을 급작스럽게 전면 중단하는 파이어족과 달리 노동 시간과 방식을 조절하는 형태다.
김 트레이너는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하고 싶지 않았던 일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한 일로 바꾼 것”이라며 “인생에서 일을 완전히 빼버리기보다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5일 근무를 2~3일로 줄이고 여가를 늘리면 수입은 감소하더라도 삶의 만족도는 커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55~60세까지 생계형 경제활동을 유지한 뒤 자신이 즐기는 자아실현형 일자리로 전환하라고 권했다. 35년간 교직에 머물다 물러나 월 150만원을 벌며 노인복지관과 실버타운에서 노래 교실을 이끄는 70대 전직 수학 교사 부부의 사례도 들었다.
퇴직금을 쏟아붓는 치킨·피자·베이커리·카페 등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선을 그었다. 김 트레이너는 점주가 매일 10시간씩 휴일 없이 일해 월 350만원을 벌고 알바생이 월 250만원을 받는 상황을 짚으며 “점주는 명절도 휴일도 없이 일하면서 아르바이트생보다 100만원 더 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트레이너는 “창업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경험한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프랜차이즈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준다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창업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중장년 일자리센터, 고용24, 국민내일배움카드로 50대부터 교육을 받고, 자녀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