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표를 확보한 뒤 암표로 팔아치운 10대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10대)군을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5~16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써서 공식 예매처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12차례 부정하게 사들였다.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원래 가격보다 비싸게 9차례 팔아넘겨 약 6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매크로로 가을야구 표 싹쓸이해 600만원 챙긴 10대
[사진=뉴시스]

경찰은 해당 프로그램을 판매한 인물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과징금 부과를 비롯한 후속 행정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수사 내용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판매자 동의 없이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입장권을 구입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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