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의 길
도서 「참 행복의 길」

세상이 말하는 조건적인 행복을 넘어, 영혼의 깊은 신음이 찬양으로 바뀌는 ‘참 행복’의 본질을 담은 신간 『참 행복의 길』이 출간되었다. 반세기 넘게 시(詩)를 짓고 성경을 묵상해 온 혜강 김남식 시인이 시편 32편을 깊이 있게 강해하며, 처절한 회개와 하나님의 완전한 용서가 빚어내는 구원의 환희를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반세기 동안 시편을 호흡해 온 노(老)시인의 영적 결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시편을 삶의 바탕으로 삼아 수백 번을 읽고 묵상하며 평생을 보낸 시인이다. 극동방송에서 4년간 시편 강해를 진행하고 100편의 찬송시를 작사하는 등, 시편을 향한 그의 남다른 사랑은 신학적 묵상을 넘어 ‘시화(詩化)’ 작업으로 이어졌다. 이 책에 수록된 ‘시로 쓴 시편’은 성경의 진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시편 본연의 오묘한 음률을 현대의 성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빚어낸 영적 결실이다.

원어로 파헤친 ‘참 행복(아쉬레)’과 ‘용서(나싸)’의 깊이

단순한 묵상 에세이를 넘어, 이 책은 히브리어 원어의 의미를 꼼꼼히 짚어내며 말씀의 뼈대를 든든히 세운다. 시편 32편의 첫마디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외침인 ‘아쉬레(참 행복이 있도다)’가 과연 어떠한 자에게 주어지는지 치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하나님을 고의로 배척하는 반역죄인 ‘페샤’를 다루면서, 하나님이 친히 죄짐을 들어 올려 치우신다는 뜻의 동사 ‘나싸’를 통해 영혼을 짓누르던 죄의 무게가 어떻게 깃털 같은 은혜로 바뀌는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구약의 고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다

이 책의 탁월함은 시편의 고백을 단지 구약 시대의 언어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온전히 연결한다는 데 있다. 내 등에서 죄짐을 들어 올리고 치워(나싸) 버리신 하나님의 행동이, 결국 세상 죄를 친히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음을 명쾌하게 논증한다. 구약의 시편이 복음의 정수 안에서 어떻게 찬란하게 완성되는지 깊이 맛보게 하는 대목이다.

입을 다물고 허물을 숨기느라 뼈가 쇠하는 영적 침체를 겪고 있거나,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권한다. 죄의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정직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환난을 면하게 하는 은신처이자 ‘참 행복’으로 안내하는 따뜻하고도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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