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위르겐 몰트만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신학대학원(원장 김희헌)은 버클리공공신학포럼센터와 공동 주최로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국기독교연합회관과 한신대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위르겐 몰트만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공공신학, 시민사회, 그리고 사회생태학’을 개최했다.

‘희망의 신학자’ 고(故)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2024)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그의 신학적 유산을 바탕으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민주주의 위기, 기후생태 위기, 과학기술의 급변 등 다층적인 시대적 과제를 공공신학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8일에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청주제일교회 이건희 목사(기장 제105회 총회장)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이훈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의 환영사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 나선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세계교회협의회(WCC) 의장은 “영적 자원을 동력 삼아 글로벌 시민사회의 근본적 변혁을 이끄는 일은 단순한 정치·사회적 과제를 넘어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라며 교회의 공적 역할과 영적 사명을 역설했다.

29일과 30일에는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학술 일정을 이어갔다. 육순종 목사(CBS 이사장)의 기도와 한신대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인리히 WCC 의장의 ‘생의 언어: 공공신학과 과학’ 기조강연 및 공개 채플, 그리고 자연과학과 신학, 사회생태학을 잇는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도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일정을 이어가 학교법인 한신학원 오용균 이사장의 격려사와 트라우고트 애니헨(Traugott Jähnichen) 독일 보훔 루르대 교수의 ‘사회적 불평등 극복하기: 공공신학과 세계경제윤리’ 특강, 다원사회 속 종교 간 대화를 다룬 종합 세션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신대와 기장의 역사는 고난과 시련을 온몸으로 마주하며 실천적 신학의 길을 걸어온 역사이며, 우리 곁에서 고난의 자리를 함께 고민해 준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진정한 ‘K-신학’의 숨은 조력자였다”며 “이번 대회가 고난의 의미를 넘어 종교와 과학의 융합 등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복음의 울림을 새롭게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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