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펜스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주일예배를 드리고 이영훈 담임목사와 환담했다.

미국전직연방의원협회(FMC) 대표단과 함께 교회를 찾은 펜스 전 의원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형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동성훈장을 받았던 부친을 둔 그는 예배 인사말에서 “수십 년 전 제 아버지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온 수많은 젊은 미국인 중 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펜스 전 의원은 부친의 참전이 자녀들의 신앙과 가치관 형성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신, 신앙과 가치에 기초한 삶의 중요성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셨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하는 민주주의 사회로 성장한 모습을 보셨다면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찾은 그레그 펜스 전 의원
[사진=뉴시스]

한미 관계의 지속적인 결속도 강조했다. 펜스 전 의원은 양국 관계가 “생존을 위한 협력에서 공동의 이상과 우정, 성장을 함께하는 관계로 발전했다”며 “변화와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미국은 대한민국의 방위와 안보, 평화를 위해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의 유대를 이어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어온 한미 양국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도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는 펜스 전 의원 외에도 데이비드 트론, 론 클라인, 미미 월터스, 엘리자베스 에스티 전 연방하원의원과 피터 와이클라인 FMC 최고경영자가 동행했다. 미국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들의 초당적 교류 단체인 FMC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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