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
도서 「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

SNS 속 타인의 화려한 성취를 엿보며 나의 평범한 하루가 유독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려 자신만의 템포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다정하면서도 묵직한 삶의 법칙을 건네는 신간 『세상에 흔들리기 싫은 날에』가 출간되었다.

20년 차 피디의 시선으로 길어 올린 삶의 방향성

저자인 김혜민 피디는 20년 넘게 방송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질문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왔다. 타인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 만큼 자신의 삶에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그는, 자신을 단순한 ‘방송국 피디’가 아니라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 재정의하게 되었다.

직함을 넘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본질을 깨달을 때 삶의 방향이 선명해진다는 사실을 저자는 자신의 고백을 통해 묵묵히 증명해 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닌 고유한 ‘은혜의 리듬’으로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세상의 획일적인 속도와 기준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말고, 각자에게 부여된 고유한 호흡인 ‘은혜의 리듬’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저자는 “너 나중에 뭐 해 먹고 살 거니?”라는 세상의 질문 대신, “지금 무엇이 너를 숨 쉬게 하느냐”는 더 깊은 물음을 던진다. 치열한 취업 준비와 진로의 압박, 무가치감의 그늘 속에서 홀로 싸우는 청년들에게 ‘당신의 가치는 누군가의 인정으로 더해지거나 거절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존재 자체의 존엄함을 단호하게 일깨운다.

현실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단단한 삶의 법칙

이 책은 막연한 감성적 위로에 머물지 않고, 일과 관계의 한복판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혜를 나눈다.

루틴의 힘: 내가 루틴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루틴이 나를 붙들어 오늘도 살아내게 한다는 일상의 감사.

노동의 의미: 삶을 지킬 만큼 돈을 벌되, 건조한 일상 안에서 나만의 재미와 타인을 이롭게 하는 보람을 스스로 채집하는 영리함.

관계와 용서: 소중한 에너지를 타인을 미워하는 데 낭비하지 않고, 내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미운 사람을 완전히 퇴장시키는 진짜 자유.

결핍의 수용: 이별 후 홀로 남겨진 터널의 시간을 타인의 아픔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다정함과 깊이로 승화시키는 법.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쓰였지만, 종교와 무관하게 진로와 미래, 낯선 사회생활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청년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누군가는 눈부신 아침에, 누군가는 깊은 밤 차가운 달빛 아래에서 피어나는 법이다. 조급함에 흔들리는 당신에게 이 책은 자신의 계절과 속도를 온전히 긍정하며 살아갈 든든한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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