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기도 한 달 살기
도서 「성령님과 기도 한 달 살기」

성경은 믿음의 본질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로 제시한다. 이보다 더 역설적인 선언이 또 있을까! ‘실상’은 이미 이루어진 현실적인 실체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소망이 아닌가! ‘보이지 않는 증거’라는 표현도 역설을 담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증거란 눈에 보이고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확증하는 증거가 된다고 말한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영혼의 눈으로 보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을 지금 이 순간의 실상으로 누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생생히 보며 살게 만든다. 이러한 믿음이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발에 등(시 119:105)으로 삼아, 그 말씀이 비추는 길을 따라 걸어가게 만든다. 하나님이 보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하나님의 일하심과 인도하심이 느껴지는 통로가 바로 믿음인 것이다.

문일준 - 성령님과 기도 한 달 살기

심포닉 프리칭
도서 「심포닉 프리칭」

“교수님, 본문을 이해하는 법은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 이해가 설교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설교는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설교학을 가르치며 저는 이 고백을 수없이 듣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늘 같은 질문 앞에 섰습니다. “무엇이 주해와 설교를 갈라놓았는가?”, “무엇이 설교와 청중을 멀어지게 했는가?”, “그 끊어진 자리를 어떻게 제대로 이을 것인가?” 이 책은 정교한 학문적 기획이라기보다, 강의실에서 되풀이되던 질문에 대해 오래 다듬어 온 제 나름의 응답입니다. 설교자는 언제나 세 개의 세계 사이에 서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말씀의 세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중의 삶의 세계, 그리고 그 둘을 잇는 설교자 자신의 세계입니다. 이 책의 관심은 화려한 연주에 있지 않습니다. 본문의 선율이 왜곡되지 않은 채 청중의 마음에 닿아, 깊이 공명하도록 돕는 데에 있습니다. 그 악보는 하나님의 영감 된 말씀이며, 그 지휘자는 성령이십니다.

김대혁 – 심포닉 프리칭

순종만 남는다
도서 「순종만 남는다」

순종이 위대한 것은,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순종의 길을 오래 걷다 보면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이 드러난다. 순종은 결심으로 시작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끝까지 갈 수 없다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며 머리로 동의하는 바를 삶으로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신앙인의 길은 어느 한 영역에서가 아닌 인생 전체에서 자신을 다루는 길이다. 마침내 그 위에서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는 성숙함에 이른다. 순종의 사람이 누리는 복은 떠들썩하지 않다. 그러나 분명하고, 깊으며, 영원하다. “피할 수 없다면, 순종으로!” 이것이 요셉이 남긴 가장 강력한 유산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완성하신 길이다. 그분이 걸으신 순종의 길 위에서 한 발을 뗄 때, 고난은 더 이상 고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태재 - 순종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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