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첵
달린 첵.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세계적인 워십 리더 달린 첵(Darlene Zschech)이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와 새로운 예배의 표현이 나타나는 또 한 번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전 힐송 워십 리더인 첵은 최근 크로스워크 토크(Crosswalk Talk)의 마이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예배와 부흥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회가 다시 부흥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부흥운동을 돌아보며 역사적으로 부흥이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노래가 함께 등장했다면서 “새로운 노래는 언제나 이 땅에서 일어난 새로운 부흥과 함께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그 시기에 와 있다”고 말했다.

첵은 교회 안에서 새로운 세대의 기독교 작곡가들이 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젊은 예배 인도자와 작곡가들이 앞선 세대가 세운 토대 위에서 더 넓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배 음악을 만드는 목적에 대해 “우리가 교회를 위한 예배를 만들 때 영리해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첵의 발언은 현대 기독교 예배의 지난 25년을 돌아보는 새 영화 ‘더 하우스 오브 워십(The House of Worship)’에 대한 대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영화에는 현대 예배음악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워십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첵은 호주에서 현대 예배운동이 형성되던 초기 시절을 회고하며 당시 예배가 복음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를 “부흥의 시대에 살고 있었다”고 표현하며, 예배를 인도한 뒤 설교자가 강단에 올라가는 대신 곧바로 결신의 시간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단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 시기가 자신의 신앙과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배 인도자와 음악가, 작곡가, 음향·제작 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며 공동체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첵은 당시 자신과 동료들이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오히려 축복이었다고 회고했다. 세상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동안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첵은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불리는 예배곡 ‘Shout to the Lord’가 탄생한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두 어린 자녀를 키우던 시절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남편과 함께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광고 음악을 부르기도 했다.

어느 날 피아노 앞에 앉은 첵은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고, 약 20분 만에 노래를 완성했다. 그는 이 곡을 반복해서 부르며 “주님께 드리는 기도”처럼 노래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작곡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첵은 처음에는 자신이 만든 노래를 교회의 워십 목회자에게 보여주지도 못했다. 결국 노래를 들려주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에 뒤돌아 있어 달라고 부탁했고, 노래의 일부를 계속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래를 들은 워십 목회자는 눈물을 흘리며 그 주말부터 교회에서 이 곡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당시 한 방문 사역자는 이 노래가 곧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첵은 처음에는 그 말을 쉽게 믿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셜미디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에 이 노래는 빠르게 세계 각지로 확산됐다. 첵은 이를 자신의 계획이나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의 기적이었다”며 “어떤 마스터플랜도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우리 중 누구도 그 일에 대한 공을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hout to the Lord’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불리기 시작하면서 첵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사람들이 어떻게 알게 됐는지 궁금해하며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편지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노래에 숨을 불어넣으셨다”며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세상에 알리기 원하시면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첵은 자신이 만든 찬양을 교회 성도들이 함께 부르는 모습을 들을 때마다 겸손해진다고 밝혔다. 때로는 자신이 작곡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만큼 예배에 몰입한다고 말했다.

첵은 앞으로도 예배가 자신이 보고 있는 영적 각성의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무언가 정말 놀라운 일의 문턱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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