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가치관에 근거해 소수정예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UBM기독교대안학교 학생들이 장학사의 연설에 귀기울이고 있다.   ©기독일보
ACE 프로그램을 보완 운영중인 UBM기독교대안학교를 방문한 장학사들과 앤드류 김 목사가 아이들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기독일보

갈수록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가는 가주(캘리포니아주) 공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이제는 교회가 2세 교육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자성 하에 1년여 전 시작된 'UBM기독교대안학교'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학교가 위치해 있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불과 수개월 만에 학생 수가 2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학교가 현재 보완 운영중인 선교사자녀교육프로그램 ACE(Accelerated Christian Education) 본부에서 멜러디 컬크랜드(Melody Kirkland)를 비롯 장학사 3명이 시찰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40년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홈스쿨링제도로 손꼽히고 있는 ACE는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 가치관에 기초해 개별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번에 방문한 멜러디 컬크랜드 장학사는 창립자 도널드 하워드 박사의 딸이기도 하다. 'Reaching the world for Christ, one child at a time'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실시되고 있는 ACE는 현재 테네시 네쉬빌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장학사 방문은 미주 내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처음 있는 일인데다, ACE 역사상 UBM기독교대안학교가 최초로 이중언어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더욱 의의가 깊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장학사들은 이구동성으로 "학내 분위기가 매우 안정돼 있으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며 "그간 학교에 대한 소문을 귀로만 들어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매우 성공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앞으로 이 학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을 귀한 인재들이 대거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UBM기독교대안학교는 킨더가든-12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인지발달 단계를 고려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아판단 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며, 무엇보다 교회가 나서 기독교 가치관에 기반을 두고 교육에 헌신하는 만큼 학생들의 지성과 인성은 물론 영성 개발에 탁월한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앤드류 김 목사는 "학교가 이 만큼 성장한 데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성령의 부으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남가주 일원을 중심으로 기독교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고자 하는 개척교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필요한 자료 등을 공유하는 등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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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M기독교대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