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장봉생 목사) 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 전승덕 목사)가 29일 서울 천호동원교회(담임 배진호 목사)에서 제110회기 2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배재군 목사(증경본부장)가 설교한 개회예배에 이은 네 번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박성수 목사(광주두암중앙교회), 최종일 목사(김포사랑스러운교회), 이훈창 목사(제일성도교회)가 나섰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배 목사는 “기독교는 우리 근대사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독립운동 지도자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기독교 정신으로 출발했다”며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들이 이런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믿음의 선조들이 희생하며 지킨 이 나라를 이제 우리들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40대 중반에 큰 병에 걸린 적이 있다. 일상이 새로웠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자체가 감사였다. 그러면서 목사가 된 것이 가장 큰 특권임을 깨달았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고 하나님 나라의 대사다. 이 자의식과 감사함을 꼭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 목사는 “교회 개척에서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의 그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이라며 “세상적 물량주의가 아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마음을 갖고 교회 개척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도의 답은 현장, 한 영혼 끝까지 품어야
부흥의 불씨는 새벽기도와 눈물의 전도
영혼 구원 집중하자 하나님이 교회 세우셔

최종일 목사
최종일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진행된 강의에선 특히 최종일 목사(김포사랑스러운교회)의 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최 목사는 ‘전도,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교회 성장의 핵심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장에서 한 영혼을 품는 전도와 기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2010년 경기도 김포 양촌읍에서 교회를 개척한 과정을 소개하며 “개척 초기에는 성도도, 재정도, 기반도 없었지만 예배와 새벽기도만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다면 생명처럼 여기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다”며 “교회 부흥의 출발점은 새벽기도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개척 당시 매일 아침 차량 운행을 하며 새벽기도를 인도했고, 예배 참석자가 한 명뿐이어도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내와 둘이 예배를 드렸지만 한 사람, 두 사람이 새벽기도에 나오기 시작했고, 그 기도의 불씨가 교회 부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도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최 목사는 개척 초기 초등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전도했지만 약속했던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아 낙심했던 경험과,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복음을 전했던 사역을 소개했다.

그는 “수십 명이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며 전도했고, 눈물로 뿌린 씨앗은 결국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또 “입주 초기 아파트는 전도의 황금어장”이라며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삶을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일 마음도 열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교회 부흥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전도와 기도가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눈사람도 처음에는 작은 눈덩이 하나를 굴리는 것에서 시작하듯 부흥에도 반드시 불씨가 있다. 그 불씨는 전도와 기도”라고 강조했다.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전도된 성도들은 영적인 갈급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양육과 제자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교회는 2011년부터 일대일 양육과 제자훈련을 시작했고, 당시 훈련받은 성도들이 지금은 교회의 각 부서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최 목사는 “교회 건축 역시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다”며 “영혼 구원에 집중하자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셨고, 교회 이전과 성전 건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뤄졌다”고 간증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영혼”이라며 “영혼 구원에 모든 역량을 쏟을 때 하나님께서 교회의 필요를 채우시고 길을 열어주셨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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