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수많은 선택 앞에 놓인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믿음과 삶의 모양을 결정짓는다. 성경 속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과연 늘 완벽하고 훌륭한 선택만 했을까? 그의 다사다난했던 인생 여정을 ‘선택’이라는 키워드로 명쾌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 신간 『뜻밖의 선택』이 출간됐다.
이 책은 거대한 인생의 도전 앞에서 아브라함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그를 목적하신 자리로 이끄셨는지를 생생하게 추적한다.
영웅이 아닌 연약한 인간, 아브라함의 민낯
기근을 피해 이집트로 도망치고, 두려움에 아내를 누이라 속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끝내 기다리지 못해 하갈을 취했던 아브라함. 이 책은 그를 티 없이 완벽한 영웅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 위기 앞에서 끊임없이 실수하고 연약하게 흔들렸던 그의 ‘과정’에 주목한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적나라한 민낯은, 수많은 선택 앞에서 매번 번민하고 불신앙을 택하기도 하는 우리의 신앙을 정직하게 비춰보는 거울이 된다.
침묵과 고난, 문제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보다
"삶의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마다 하나님이 저를 보시지 않는 것 같다며 불평했는데, 사실은 제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랜 기도에도 응답 없는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좌절해 본 적이 있는가? 책은 이 뼈아픈 침묵이 결코 하나님의 외면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더 깊은 은혜와 사명을 위해 우리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한계를 깨닫게 하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배우게 되며, 사나운 광야 한가운데서도 변함없이 나를 주목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인내의 영성’을 강조한다.
일상을 바꾸는 훌륭한 길잡이, ‘믿음의 나비효과’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단순한 성경 지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 장 수록된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Q&A)'은 독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구체적인 삶의 상황에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적용하도록 돕는다.
나 혼자, 혹은 내 가족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기복 신앙에서 벗어나, 조카 롯을 위해 기꺼이 좋은 땅을 양보했던 아브라함의 선택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내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복이 되고 공동체를 살리는 선한 영향력, 즉 ‘믿음의 나비효과’를 실천하도록 도전한다.
나의 잦은 실수와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길 권한다. 지치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다시 일어설 든든한 소망을 안겨주며, 책을 덮을 즈음에는 결국 우리를 웃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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