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인공지능(AI) 보안 위협으로 불리는 ‘미토스 쇼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대응 강화에 나섰다. 특히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긴급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임시회에서 “기업 보안책임자와 CEO가 취해야 할 조치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배포하겠다”며 “현장에서 동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AI 보안 위협 대응 과정에서 특히 보안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핵심 대상으로 보고 있다. 류 차관은 “중소기업이 이번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보안 컨설팅과 실시간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AI 보안 위협 대응 강화와 현장 중심 지원 확대

정부는 단순한 지침 전달을 넘어 AI 안전연구소 등 관련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보안 취약 지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AI 기술이 공격자에게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공지와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응책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류 차관은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을 고려해 보안관제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비용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력 통한 AI 보안 대응 체계 구축

정부는 국제 공조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해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류 차관은 “앤트로픽의 보안 프로젝트 ‘글래스 윙’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제적 방어 체계를 국내에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협력은 AI 보안 위협 대응을 국내 차원을 넘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회 “AI 보안 대응 속도와 실효성 부족” 지적

다만 국회에서는 정부 대응의 속도와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형식적인 답변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토스 쇼크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보다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보안 위협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대응의 속도와 실행력에 대한 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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