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출생아 수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2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또한 상승세를 보이며 저출생 흐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747명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13.6%를 기록했다. 해당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1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가 규모 역시 역대 세 번째로 큰 폭으로 확인됐다.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은 2024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2월 누계 출생아 수는 4만98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상승 흐름 이어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2월 기준 0.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0.83명보다 0.10명 증가한 수치다. 월별 합계출산율은 1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대별 출산율에서도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25~29세, 30~34세, 35~39세 구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30대 연령층에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30~34세 출산율은 8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명 증가했으며, 35~39세 출산율은 61.5명으로 9.2명 증가했다. 30대를 중심으로 출산 증가세가 이어지며 합계출산율 상승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출생 구조 변화와 인구 자연감소 지속

출산 순위별 비중에서는 첫째아 비중이 63.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각각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9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069명 감소한 수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여전히 감소 흐름을 보였으나 감소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자연감소 규모가 1만9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2월 자연감소 규모는 6275명 감소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혼인 감소 전환, 이혼 건수 감소

혼인 건수는 1만855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11건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올해 1~2월 누계 혼인 건수는 4만119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61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9건 감소했다. 감소율은 15.6%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과 합계출산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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